E-스포츠
1xBit Team
2023-03-14 12:49:00

“세상에 마상에! 아주 그냥 죽여버렸군요!” 최고의 레슬링 게임 5가지

내면의 존 시나,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 혹은 언더테이커를 발산하는 걸 좋아한다면, 지난 몇 년 동안 최소 몇 가지의 레슬링 게임을 즐기며 링에 올랐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AI 상대나 절친의 캐릭터를 테이블 아래로 파워봄하거나 적의 얼굴에 철제 의자를 내리꽂아 처절한 패배를 안겨주는 것만큼 만족스러운 경험도 드뭅니다.

전 세계 레슬링 팬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게이밍계는 지난 몇 년간 가상 레슬링이라는 해결책을 내놓으며 수많은 선택지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중에는 ‘스톤 콜드’가 이름을 빌려줄 만큼 굉장한 게임도 있었죠.

WWE 2K23의 출시와 레슬마니아의 개최가 시시각각 가까워지는 지금이 이 세상의 빛을 본 최고의 레슬링 게임 5가지를 살펴보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 아닐까요?

목차:

  1. 새터데이 나이트 슬램 마스터즈
  2. WCW/nWo 리벤지
  3. WWE 올스타즈
  4. 파이어 프로 레슬링 월드
  5.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

 

새터데이 나이트 슬램 마스터즈

땡, 땡, 땡… 이번 주는 1993년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캡콤이 유일하게 시도한 가상 레슬링 게임인 새터데이 나이트 슬램 마스터즈로 시작해 봅니다.

이 타이틀에는 헐크 호건이나 브렛 하트처럼 누구나 아는 이름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 게임의 강점 중 하나는 캐릭터 로스터입니다. 캐릭터마다 어떤 현실 세계 레슬러의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지 명백히 보이면서도, 다른 파이터처럼 느끼게 하는 차이점이 충분하죠.

게다가 캐릭터별로 상대방과는 완전히 다른 저마다의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자신만의 무브셋이 있어 게임 진행에 예측할 수 없는 묘미를 더합니다.

이와 싱글/태그 팀 플레이어 모드뿐만 아니라 비프 슬램코비치, 타이타닉 팀이나 엘 스팅레이처럼 가감 없이 웃긴 캐릭터명이 더불어 완전히 끝내주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WCW/nWo 리벤지

90년대라는 테마에 맞춰 유명 ‘먼데이 나이트 워즈’의 끝물에 출시되어 WWE를 사장 직전까지 가게 한 게임, WCW/nWo 리벤지에 관심을 돌려보겠습니다.

1998년에 N64용으로 출시된 리벤지는 nWo 스토리를 향한 인기를 기회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댈러스 페이지, 크리스 제리코, 골드버그, 레이븐과 (이제는 빅 쇼로 알려진) 더 자이언트, WCW의 거인 에릭 비숍과 테드 터너라는 어마어마한 선수가 한데 모아 레슬링계의 파란을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로 출시된 이 게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향상된 그래픽과 몰입감을 자랑하면서도 접근성이 좋은 게임플레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끌어모아 절친을 날려버릴 수 있는 어마어마하게 중독성이 강한 4인 모드로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WWE 올스타즈

이번 주의 세 번째 타이틀 WWE 올스타즈는 기존 WWE 게임 공식에 신선한 시도를 접목해 사실적인 부분에 모두 초크슬램을 걸어 지옥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이 결과로 출시된 게임은 일 년에 두 번씩 관짝에서 걸어 나오는 듯한 언더테이커보다 기분 좋은 방식으로 어이가 없었죠.

WWE의 새로운 전설과 왕년의 전설이 모두 함께하는 WWE 올스타즈는 빠른 속도감, 콤보 액션에 중점을 둔 오락실 스타일의 전투 메커니즘, 특이한 프레젠테이션과 웃긴 방식으로 과장된 비주얼 덕에 오래도록 컬트적인 고전 게임이라는 위치를 점했습니다.

왜 후속작이 없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요!

 

파이어 프로 레슬링 월드

레슬링 게임 체질이시라면 이 프랜차이즈가 1980년대 후반에 세상의 빛을 처음 본 이래 출시된 수많은 파이어 프로 레슬링 시리즈 중 하나는 시도해 보셨을 겁니다.

2017년 출시작인 파이어 프로 레슬링 월드는 플레이어를 시간과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플레이라는, 이 프랜차이즈가 유명할 수 있었던 근간으로 데려옵니다. WWE 게임의 현란함과 화려함은 없을지 몰라도, 전략을 중심으로 하는 이 타이틀은 경쟁에서 다른 위치를 점하며 ‘생각하는 사람’의 레슬링 게임으로 비롯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 타이틀은 파이어 프로 레슬링 월드 게임 중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제공한 첫 게임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의 상대에게 어떤 처절한 패배를 안길지 심사숙고하게 되는 것이죠!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

이번 주는 거리로 무대를 옮기는 마지막 게임이자, 힙합과 프로레슬링을 결합해 레슬링 팬이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데프잼 파이트 포 뉴욕으로 마무리합니다.

릴 킴, 스눕 독, 레드맨, 맙 딥, 루다크리스, Ice-T와 버스타 라임스와 같은 힙합 레전드를 컨트롤하여 상대를 두들겨 팬다는 기본 전제부터 확실히 매력이 넘치지만, 이 게임은 화려한 출연진이 다가 아닙니다.

조여들 뿐만 아니라 반응 속도가 빠른 컨트롤을 비롯한 다양한 전투 옵션을 자랑하는 파이트 포 뉴욕은 변형된 게임플레이 엔진을 적용해 개발자 AKI가 가상 월드 레슬링 타이틀계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자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게임은 출시 후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레슬링 게임 중 하나로 널리 일컬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