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트키는 못 참지!” 가장 웃긴 비디오 게임 치트키 5가지
매 순간 관심을 끄는 묵직하고 가슴이 저며오는 이야기로 공들여 구성하고 아름답게 적어낸 게임만 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어디까지 어처구니없게 흘러가는지 보고 싶을 때도 있죠. 바로 이때 치트키가 등장합니다. 1986년 그라디우스의 ‘코나미 코드’라는 형태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비디오 게임 치트키는 아주 비밀스럽고 굉장히 내밀한 정보에서 업계의 주요 쟁점으로 자리잡아 우리에게 오래도록 끊이지 않는 웃음과 지름길을 주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러한 숨겨진 부가 기능 중 일류 중의 일류를 기다리며 우리가 옆구리 터지기 직전까지 빵 터졌던, 그래서 인게임 NPC가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던 치트키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것저것 할 것 없이 바로 치트키 한번 써볼까요!
목차:
- 다양한 캐릭터 머리 변경 치트키
- 유닛 밸런스 붕괴(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 Wishy Washy Banjo(반조-카주이)
- 폭발하는 라라(라라 크로프트)
- 다양한 GTA 치트키(GTA 시리즈)
1. 다양한 캐릭터 머리 변경 치트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있습니다. 대두는 웃깁니다. 머리, 그리고 기이한 비율이나 외모가 관련된 모든 것에는 웃음이 넘쳐날 수밖에 없고, 이와 같은 이유로 캐릭터의 머리를 말 그대로 가지고 노는 치트키가 인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문에서 가장 유명한 치트키는 모든 캐릭터의 머리를 익살스럽게 크게 만드는 골든아이의 DK 치트키일 테지만, 타임스플리터즈 시리즈는 머리를 크게 만들 뿐만 아니라 회전까지 시켜 이 효과의 재미를 한층 배가했습니다.
이 부문에서 과소 평가받는 치트키에는 메달 오브 아너: 프론트라인이 있습니다. 이 치트키로는 적의 머리를 다양한 물체로 바꿀 수 있습니다. 트럭, 나무통부터 거대한 계란 프라이, 그리고 잠수함까지 다양한 물체로 바꿀 수 있죠.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군인이 들어 있는 대형 선박이 벽을 가로질러 코앞까지 오는 경험은 섬뜩하기 그지없습니다.
2. 유닛 밸런스 붕괴(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는 실시간 전략 게임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고대 문명에 기관총이 탑재된 유모차에 탄 아기, 레이저 부대, 완전 무장한 스포츠카를 비롯한 현대 무기로 맞설 수 있는 다양한 치트키를 선보인 게임입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궁색한 성직자 100명에게 파괴적이지만 시대에 맞지 않은 무기를 갖춘 작은 부대를 보내는 것보다 이 치트키를 사용할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요? 자동차와 현대 화기가 만들어 낸 끔찍한 상황을 마주하면서도 이러한 흉물 기계도 개종시켜 보려는 무력한 성직자들에게 처참한 결과를 안기며 썩은 미소를 짓는 걸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요?
3. Wishy Washy Banjo
몰입감 있고 도전적인 점프 액션뿐만 아니라 마녀와 기이함으로 가득 찬 이상한 세계가 있는 반조-카주이는 90년대 게이머 컬렉션에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 고전 게임입니다. 이 이상한 세계에 한 끗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면 개발자들이 준비한 게 있습니다. “Wishy Washy Banjo”라는 치트키를 입력하면 이 고전 닌텐도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모두가 꿈꿨던 걸 이룰 수 있습니다. 세탁기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거죠.
네, 맞습니다. 이 치트키는 곰 반조를 모두가 사랑하는 전자 제품으로 바꾸고, 플레이어는 세탁기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장비가 바뀌고 세탁기가 되어도 약간의 제약을 제외한 게임의 메커니즘은 거의 바뀌지 않지만, 이 치트키는 확실히 벌써 이상한 이 게임에 새로운 차원의 광기를 덧붙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세탁기 안에 빨래를 돌리고, 말끔해진 옷을 빨랫줄 위에 거는 기능이 없다는 거지만 그건 현실에서도 할 수 있으니까요.
4. 폭발하는 라라
라라 크로프트는 난 사람입니다.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리고 툼 레이더 게임 시리즈는 뛰어난 점프 액션, 활기 넘치는 액션과 흥미로운 탐험 섹션 덕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어린 남성 플레이어에게는 이 모든 게 충분하지 않았나 봅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 게임의 여주인공이 누드가 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개발자 기능이 있다는 루머가 떠돌기 시작했죠.
당연히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청소년 플레이어들은 이 가능성에 환호했고, 라라의 누드를 볼 수 있다는 치트키에 관한 소문이 이들에게까지 이르자 청소년 플레이어들은 기회를 덥석 잡습니다. 하지만 이 플레이어들에게는 안타깝게도 해당 치트키는 프로그래머들의 초기 트롤링이었으며 단순히 라라가 폭발하는 효과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잔뜩 기대하던 이들에게 인정사정없고 효과적인 인생 교훈을 남기며, 플레이어들을 몸서리치게 만들었습니다.
5. 다양한 GTA 치트키
GTA 3가 캐릭터를 라이노 전차 위에 스폰하고 상상 이상으로 파괴적인 광란을 보여주며 처음으로 플레이어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든 이래, GTA 시리즈는 오랜 기간 동안 진정으로 치트키라는 예술을 완성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플레이어는 시리즈에서 날아다니는 차, (전력 질주 능력에 주어진 한계치를 깨닫기 전 몇 분 정도만 재밌는) 최대 수치의 체내 지방, 저중력 상태, 탈것/무기로 스폰 위치 변경, 한 방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슈퍼 펀치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손쉽게 참고할 수 있는 치트키 리스트만 옆에 있다면 이 놀라운 시리즈의 가능성은 무한하죠. 대혼란을 일으켜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