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2022-12-26 17:14:00

2022 최고의 e스포츠 이벤트 4개를 돌아본다

2022년은 확실히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있어 엄청난 한 해였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서사시적인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대규모 토너먼트를 관람하기 위해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오면서, 여러 의미로 환호할 이유가 충분한 해였다. 

 

따라서 2022년이 저물어가는 지금이야말로 지난 12개월 동안 진행된 최대 규모의, 가장 대단했던 e스포츠 이벤트 중 4개를 되돌아볼 최적의 타이밍일 것이다.

 

디 인터내셔널 2022

 

이번 주에는 먼저 모든 도타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도타 이벤트이자,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디 인터내셔널 2022로 시작해 본다. 디 인터내셔널 2022는 특별히 두 가지 이유로 눈길을 끌었다. 첫째, 이번 디 인터내셔널 2022의 총상금은 1,900만 달러로 2015년 이래 가장 적은 상금이 수여되었다. 두 번째로, 이번 대회의 플레이오프는 선텍 싱가포르에서, 그랜드 파이널은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대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두 곳의 다른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파이널에 대해 말하자면, 최종 선발전을 통해 우연히 파이널에 진출한 팀 시크릿을 툰드라 e스포츠가 3-0으로 수월하게 꺾으면서 $8,518,800에 달하는 대상을 수상했다.

 

ESL 프로 리그 16

 

이제 CS:GO 세계의 최대 규모 이벤트 두 개 중 하나인 ESL 프로 리그 16으로 눈을 돌려보자. 몰타섬 나사르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는 1위에게 수여되는 $190,000이라는 상금을 위해 거물팀들이 참여했다.

 

FaZe 클랜은 ESL 프로 리그 16 이전에 개최되는 5개 이상의 S-티어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클라우드9을 상대로 완패당하며 고작 8강까지 올라가는 데 그치고 말았다. 

 

 

최종적으로 팀 바이탈리티가 팀 리퀴드를 상대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며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랑스 팀이 불과 두 달 전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스 XVII- 쾰른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감안했을 때 이는 다소 의외의 결말이었다.

 

BLAST 프리미어 파이널

 

CS:GO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된다. 앞서 이야기한 CS:GO 세계 최대 규모의 두 대회 중 두 번째인 BLAST 프리미어 파이널로 눈을 돌려보자. 아부다비에서 펼쳐진 이 대회는 1년에 걸쳐 이어진 스릴 넘치는 CS:GO 대회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토너먼트가 시작되며, 수많은 사람이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스 리오 메이저 2022와 BLAST 프리미어 폴 파이널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두 팀인 아웃사이더와 히로익이 상항을 뒤엎고 대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

 

그러나 아웃사이더와 히로익 모두 한 번의 승리도 차지하지 못한 채 각 조의 최하위에 머무르며 팬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궁극적으로 팀 바이탈리티와 FaZe 클랜과 같은 우승 후보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하여 팀 리퀴드를 상대로 2-0으로 완승한 G2 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다.  

 

FIFAe 월드컵

 

모든 사람들이 이를 알고 있지는 않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던 FIFAe 월드컵이 3년만에 다시 화면에 그 모습을 드러내며, 축구 팬들은 실제로 올해 1개가 아닌 2개의 월드컵을 관람할 수 있었다.

 

실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 또한 아르헨티나가 출전한 승부차기로 드라마틱하게 그 막을 내렸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과는 다르게 이 승부차기에서는 독일의 우무트 굴테킨이 아르헨티나를 앞서며 니콜라스 빌알바는 2위에 안주해야만 했다. 

 

2023년에는 모든 FIFA 팬을 위해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오직 시간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