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은가누, UFC 270 상금의 절반 비트코인으로 수령
미국 스포츠 업계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FTX 및 Crypto.com의 성공적 시도를 지난 몇 달에 걸쳐 다양한 기사로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제 캐시앱(Cash App)이 스포츠 스타 및 할리우드 셀러브리티와 중요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경쟁업체로 등극한 듯합니다.
목차:
- 은가누,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상금의 절반은 비트코인으로 수령
- 다수의 셀러브리티와 협력하는 캐시앱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상금의 절반은 비트코인으로 수령한 은가누
최근 막을 내린 UFC 270 이벤트는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최근 가장 흥미진진한 메인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날 밤 당시 헤비급 챔피언인 ‘프레데터(Predator)’ 프란시스 은가누는 잠정 챔피언인 시릴 가네에 맞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위해 링에 올랐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무에타이 프로인 시릴 가네는 그날 경기 전까지 10승 1패의 전적을 자랑했습니다. 펀치와 킥이 난무하는 이 경기의 결과에 베팅하여 상금을 챙긴 분들도 계시겠죠. 혹시 상금을 받지 못하셨다면 일주일 이내에 열릴 예정인 UFC 271 경기(이스라엘 아데산야 vs 로버트 휘태커)에 베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벌어진 사건이 있으므로, 이 글의 주제인 경기 결과는 나중에 살펴보겠습니다. 경기 낳흘 전 은가누는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남겼습니다.
“비트코인을 철저히 조사한 결과 비트코인이 화폐의 미래라는 것을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가치가 있으며, 안전합니다. 아무도 비트코인을 건드릴 수 없죠. 그렇기에 저는 UFC 상금의 절반을 비트코인으로 수령할 것입니다.”
또한 은가누는 이 결정이 2013년 Block, Inc.에서 출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캐시앱(Cash App)과 파트너십에 기인한 것이 밝혔습니다. 은가누는 트위터에서 #paidinbitcoin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캐시앱을 팔로우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300,000상당의 비트코인을 제공하여 팬과 팔로워를 위해 비트코인 접근성을 높일 것을 약속했습니다. 현재 캐시앱을 팔로우하는 사용자가 160만 명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마케팅 방식은 상당히 효과적일 것입니다.
한편 해당 경기에서 프란시스 은가누는 5라운드에서 가네를 꺾고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전원 일치 판정, 48-47, 48-47, 49-46). 물론 이번 경기는 막상막하의 승부였으나, 최근 비트코인에 열렬한 관심을 갖게 된 은가누가 아주 약간 우세했습니다.
다수의 셀러브리티와 협력하는 캐시앱
캐시앱과 협력하는 셀레브리티는 ‘프레데터’ 은가누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2월 이 암호화폐 기업은 유명한 가수이자 어벤저스 시리즈의 스타였던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그녀는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에서 팬과 팔로워를 대상으로 은가누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인 $500,000상당의 경품 추첨 이벤트를 약속했습니다. 캐시앱은 로스앤젤레스 램스(Los Angeles Rams) 팀 소속의 오델 베컴 주니어 및 그린 베이 패커스(Green Bay Packers(Green Bay Packers) 팀의 쿼터백인 애런 로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미국프로미식축구(NFL)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연봉을 비트코인으로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