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 슈퍼볼 LVI 경기 결과를 놓고 비트코인으로 거액 베팅
BTC로 거액의 베팅을 진행한 드레이크 등 거물급 유명인사의 지지가 여전히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암호화폐 베팅은 그 자체로 발전을 거듭하는 대목 사업이라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목차:
- 드레이크, 거대 암호화폐 베팅 클럽에 가입하다
- 암호화폐 시장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은 미식축구
드레이크, 거대 암호화폐 베팅 클럽에 가입하다
미식축구 팬이라면 2월 14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위치한 멋진 소파이(SoFi) 경기장에서 열린 놀라운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 LVI에 깊은 감명을 받았을 것입니다. 7만 명이 넘는 관중이 로스앤젤레스 램스(Los Angeles Rams) 대 신시내티 뱅골스(Cincinnati Bengals)와의 결승전에서 3점차로 역전극을 거둔 짜릿했던 순간(23:20)과 함께 램스의 와이드 리시버 쿠퍼 쿱(Cooper Kupp)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모습도 같이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매혹적인 경기 자체와는 별개로 암호화폐 매니아들의 이목을 집중한 사건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래미(Grammy)에서 4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6개의 상을 휩쓸고 음악계의 파장을 몰고 온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드레이크(Drake)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소식에 따르면 드레이크가 이번 미식축구 경기 결과 및 로스앤젤레스 램스에서 와이드 리시버를 맡은 친구 오델 베컴 주니어의 활약상에 비트코인으로 무려 126만 달러를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드레이크의 히트곡 “서바이벌(Survival)”의 “우리는 몇몇 것들에 목숨을 건 도박을 하지(N***as gamblin’ with their life for some content)”를 그대로 실천한 셈입니다. 물론 가사 내용처럼 목숨을 건 도박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이번 기사의 소재를 제공해 준 드레이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드레이크는 연장전 상황에서 램스가 이기는 쪽에도 비트코인으로 471,000 달러의 금액을 걸었습니다. 또한 드레이크는 베컴 주니어가 6.25야드 이상에서 공을 받는 쪽에 392,000 달러를 걸었으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0.5 터치다운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는 쪽에 동일한 금액을 걸었습니다. 매튜 스태포드(Matthew Stafford)의 17야드 패스를 받아 오델이 첫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램스가 우승하는 기반을 만들면서, 이 내기는 순식간에 엄청난 돈벌이가 되었습니다. 베팅 직전 드레이크는 트위터에서 “모든 베팅을 가족에게 걸었다”라는 글을 남겼고, 이에 오델이 “때가 됐다”는 답변을 남기며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을 암시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은 미식축구
NFL 급여 전액을 암호화폐로 받기로 계약한 오델 베컴 주니어와 캐시 앱(Cash App) 간의 제휴 체결 내용은 이전에 특집 기사로 다룬 바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이 내용을 발표했을 당시, 오델은 BTC 100만 달러 상당의 금액을 팔로워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NFL에서도 한정 NFT 컬렉션 상품을 만들었으며, 슈퍼볼 LVI 참가자는 이 토큰을 받을 자격이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