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Bit 뉴스
2023-03-08 14:40:00

대격돌이 예상되는 2023 싱가포르 스매시!


2023 싱가포르 스매시 관중들은 단식전에서 별들의 전쟁을 관람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단식전에는 2022 챔피언이자 여자 세계 랭킹 2위인 첸멍과 남자 세계 랭킹 1위인 판젠동이 왕좌를 지키기 위해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의 OCBC 아레나로 돌아온다. 3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예선전,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본선 경기로 구성된 2023 싱가포르 스매시 경기에는 남녀 단식 상위 10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2023 싱가포르 스매시에서는 세기의 탁구 대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남자부에서는 작년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던 세계 랭킹 2위인 마롱이 올해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경기에 출전한다. 마롱은 선수 경력 내내 탁구 국제 단식 타이틀을 모두 석권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마롱은 확실히 여러 마법과 같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싱가포르에서도 이러한 마법을 부릴 수 있을까?

현재 마롱은 이 대회에서 2번 시드로 출전하고 세계 랭킹도 2위이며, 판젠동이 1번 시드 및 세계 랭킹 1위로 두 개의 왕관을 모두 거머쥐고 있다. 또한 이 둘은 2022 싱가포르 스매시 결승전에서 대결했으며, 이때는 판젠동이 4-3으로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이 두 선수가 마지막으로 맞붙은 지난달에는 마롱이 판젠동을 3-0으로 가볍게 이겼다. 그렇다면 싱가포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전 세계가 이 둘의 대결 결과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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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명의 중국 슈퍼스타들은 또한 같은 중국 선수이자 세계 랭킹 3위인 왕추친, 일본의 천재 하리모토 토모카즈 그리고 지난달 WTT 컨텐더 타이틀을 연속으로 차지한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 등과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의 도전을 물리쳐야만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

판젠동은 2021년 7월 이후 단 4번의 단식 경기에서만 승리를 내어줬는데, 그중 한 번은 왕추친과의 대결이었고 다른 한 경기는 하리모토 토모카즈와의 경기에서였다. 이번에도 이 두 선수 중 한 명이 판젠동을 제압할 수 있을까? 전설적인 티모 볼과 영국의 리암 피치포드 그리고 스웨덴의 악동 트룰스 모레가르드도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에 참가해 상위 시드들을 상대로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남자 단식 경기에서 단연코 주목해야 할 선수는 올해 멋진 출발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10대 선수 린쉬동이다. 만 17세의 린쉬동은 2023년에 이미 다섯 개의 대회에서 8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이러한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기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린쉬동은 지난달 WTT 컨텐더 암만 결승전에서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를 꺾고 생애 첫 WTT 시리즈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암만에서 린쉬동은 동료 중국 선수인 콰이먼과 팀을 이뤄 혼합 복식에서도 다섯 번의 시도 끝에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인 만큼, 어떤 상대와 맞붙더라도 기대를 낮춰야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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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첸멍과 함께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여기에 포함된 세계 랭킹 1위 쑨잉샤, 세계 랭킹 3위 왕만위, 세계 랭킹 4위 왕이디 등 중국의 슈퍼스타들은 자신의 동포 선수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1위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계 랭킹 1위인 쑨잉샤는 작년 결승전에서 첸멍에게 4-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번에 그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왕이디 역시 지난주 고아에서 진행된 WTT 단식 타이틀을 차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최근 보여준 이러한 절정의 기량을 이어가 싱가포르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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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에서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자 세계 랭킹 5위와 6위 그리고 2022 여자 복식 결승전에 진출했던 일본의 하야타 히나와 이토 미마뿐만 아니라 독일의 한 잉, 홍콩의 두 호이 켐, 오스트리아의 소피아 폴카노바 등 세계 각국의 유명한 선수들이 출전해 인피니티 아레나에서 싱가포르 스매시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푸에르토리코의 플레이메이커 아드리아나 디아스도 트릭과 반전으로 가득한 마법의 가방을 들고 출전하여 이 대회의 가장 거물들을 뒤흔들려고 시도할 것이 틀림없다. 과연 첸멍의 2년 연속 우승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 오직 시간만이 그 답을 알려줄 것이다!

경기를 보러 오는 싱가포르 팬들은 여자 단식 경기에 출전하는 세계 랭킹 55위인 정지안과 젊은 피인 주징위 그리고 웡신루의 경기를 볼 수 있다. 남자 단식에 출전하는 싱가포르 선수로는 올림픽 출전 선수인 클라렌스 츄와 2019 동남아시아 게임 챔피언인 코엔 팡이 있다. 또한 탁구 팬들은 2022년 5월 ITTF-아프리카 컵에서 만 14세 167일이라는 나이로 역대 최연소 대륙컵 우승자가 된 이집트의 하나 고다(현재 만 15세)와 같은 탁구계의 젊은 인재들도 볼 수 있다. 하나 고다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사상 최연소 탁구 선수이자 또 다른 10대 선수인 대한민국의 신유빈과 함께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 3월 싱가포르에서 펼쳐질 실력파들의 대결, 과연 누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고의 탁구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놓치지 말고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