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콜 오브 듀티 경기가 기다리는 주말, 눈부신 명경기가 펼쳐진다!
포르쉐 유러피안 오픈
독일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에서 4일간 펼쳐지는 골프 액션을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포르쉐 유러피안 오픈이 6월 2일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유러피안 투어 대회 중에서도 가장 명예로운 타이틀 중 하나로 꼽히며, 전 세계 최고의 프로 골퍼들이 함부르크의 그린 이글 골프 코스에 모여 하나뿐인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모든 기량을 동원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그린 이글 코스는 ‘그린 몬스터’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186헥타르 규모의 시골 풍경에 둘러싸인 목가적인 낙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물론, 풍경과는 별도로 코스는 지옥과도 같은 난이도로 악명이 높다. 7천 미터 이상의 길이를 자랑하는 이 코스는 거의 모든 홀에 워터 해저드가 마련되어 있으며, 수많은 모래 벙커는 물론 지역에서 키우는 양떼가 그대로 오가는 러프까지 있어 최상위권의 프로 골퍼들이라도 한번 삐끗하면 기세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괜히 ‘몬스터’라는 별칭이 붙은 것이 아니다.

반면 이 대회의 좋은 점이라면 포르세의 차량들을 들 수 있다. 먼저 이 코스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17번 홀에 배치될 홀인원 카가 있다. 여기서 홀인원에 성공한 골퍼에게는 넵튠 블루 색상의 타이칸 터보 S 스포츠 투리스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더할 나위 없는 동기부여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경기 일정이 끝나면 그날 선두를 차지한 선수에게는 모든 선수들이 가장 동경할 포르쉐 차량에 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바로 리더스 카인데, 일자별로 선두를 차지한 선수가 대회장을 오가는 데 사용하도록 주어진다. 올해는 함부르크의 디자이너 플레밍 핑크가 이 차를 코스 18번 홀과 같은 형상으로 칠했다고 한다.

디펜딩 챔피언 마커스 아미티지는 작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 시작 당시 11위로 뒤처져 있었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는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DP 월드 투어에서 우승했던 젊은 쌍둥이 선수 니콜라이 호이가드, 라스무스 호이가드 또한 고국 덴마크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유럽 골프계에 이름을 떨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이달 초에 멋진 승부 끝에 PGA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쥔 저스틴 토마스 또한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클라호마에서 펼쳐졌던 PGA 챔피언십에서 토마스는 8샷 뒤처진 상황을 극복하고 같은 미국 출신의 윌 잘라토리스를 추월해 역전 우승에 성공한 바 있으며 함부르크에서 한 번 더 그와 같은 성공을 맛보고 싶을 것이다.
콜 오브 듀티: 메이저 III
모든 콜 오브 듀티 팬들이 기다리던 소식이다. 이번 주말, 2022 콜 오브 듀티 시즌의 세 번째 메이저 대회가 토론토에서 개최된다. 팬이라면 미리미리 에너지 드링크와 팝콘을 준비해 두자. 가슴이 웅장해지는 매치업이 준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 대회에서든 펼쳐지기 마련인 짜릿한 반전 드라마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화려한 무대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이 프리뷰의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불과 5포인트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틀란타 페이즈와 옵틱 텍사스 중 어느 팀이 이번 대회에서 앞으로 치고 나갈 것인가이다.
애틀란타 페이즈는 예선에서 약간 의구심이 드는 성적을 거둔 만큼 다시 한번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히고자 할 것이다. LA 게릴라와의 최근 매치에서 결과적으로 3:1 승리를 거두기도 했지만, 현재 리그 선두인 페이즈는 그 직전의 두 경기에서 미네소타 뢰카와 옵틱 텍사스에게 각각 0:3, 1:3으로 패한 바 있다.

특히 페이즈 입장에서 속이 쓰린 것은 미네소타 뢰카에게 패배한 것으로, 선수들 입장에서는 팀 전술에 대한 의구심까지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예선에서 뜻밖의 일격을 당한 강팀은 이들만이 아니다. 현재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옵틱 텍사스 또한 뉴욕 서브라이너스에게 1:3으로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된 바 있다. 뉴욕은 현재 이번 시즌 포인트 순위 11위에 그치고 있는 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옵틱은 애틀란타 페이즈보다 3계단 더 높은 순위로 예선을 마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숙적 페이즈를 뛰어넘겠다는 야심에 불타고 있을 것이다. 애틀란타 페이즈는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강하게 저항할 토론토 울트라스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앞길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위권에서 치열하게 펼쳐질 강등권 탈출을 위한 경쟁 또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현실적으로 파리 레전즈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콜 오브 듀티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뉴욕 서브라이너스는 이번 시즌 분위기 반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된다.

서브라이너스는 플로리다 뮤티니어스와 로스앤젤레스 시브스와 비교하면 겨우 20포인트,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볼 수 있는 8위를 차지한 토론토 울트라스와 비교해도 30포인트 뒤져 있는 상황이다. 하위권 상황이 이렇게 치열하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포인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주말 펼쳐질 치열한 경기들에 재미만큼은 확실히 보장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