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가득한 런던 마라톤과 세계 단체 탁구 선수권대회가 다가온다!
런던 마라톤
이번 주 일요일 런던 마라톤이 시작됨에 따라 수만 명의 운동 애호가들과 세계 최고의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런던 거리를 가득 메울 것이다. 이 행사는 보통 4월에 개최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0월로 연기되었다. 이 행사는 자선기금 모금과 더불어 일반인이 위대한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경주를 위해 모인 수많은 지지자는 언제나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이번처럼 타워 브리지 및 버킹엄 궁전과 같은 상징적인 런던 명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행사는 그 어떤 때보다 볼거리가 가득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 1xbit에서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엘리트 경주와 런던의 거리를 가득 채울 초인적인 인간이다. 런던 마라톤은 세계 6대 주요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이며, 이 대회에서 마라톤 세계 신기록이 깨지는 것을 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2017년 마리 케이타니가 이 대회에서 경신한 2시간 17분 01초라는 기록은 여전히 여성 마라톤의 세계 신기록으로 남아 있다.
2022년에 주목해야 할 강자는 누구일까? 이번 경주의 아쉬운 점은 마라톤계의 최고 거물인 엘리우드 킵초게가 참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킵초게는 지난 일요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본인이 세운 남자 세계 기록을 30초 차이로 경신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 대회에서 27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남자 디펜딩 챔피언인 시세이 렘마에게 이목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그의 가장 큰 라이벌은 현재 유럽 기록 보유자인 소말리아 태생의 벨기에 러너 바시르 압디일 것이다.
여자 마라톤에서도 비슷하게 2019년과 2020년 런던 마라톤에서 우승하고 2019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여성이 기록한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여자 마라톤에는 여성 전용 마라톤에서 세운 기록과 남녀 혼성 마라톤에서 세운 기록 등 두 개의 세계 기록이 있음) 브리짓 코스게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기권함에 따라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달리기계의 또 하나의 거물인 2021년 디펜딩 챔피언 조이실린 젭코스게이가 스펙터클한 쇼를 선사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젭코스게이의 뒤를 바싹 쫓는 라이벌은 에티오피아의 얄렘제르프 예후알로일 것이다. 예후알로는 올해 치른 이전 경주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떠오르는 신성이다.
이날만큼은 악명 높은 영국의 날씨가 한 발 뒤로 물러나 모두의 기억에 남을 하루를 선사하길 바란다.
2022 ITTF 세계 단체 탁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 탁구 애호가들은 이미 이번 주에 예정된 대회로 잔뜩 고조되어 있을 것이다. 탁구 달력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2022 ITTF 세계 단체 탁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는 62개국을 대표하는 250명 이상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10일 동안 세계 최고의 대표팀들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제56회 세계 단체 탁구 선수권 대회는 중국의 청두에서 개최되며, 경기는 라운드 로빈 방식에 따라 조직된 조별 리그와 그 후 녹아웃 토너먼트의 두 단계로 진행된다. 당연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테니스 강국들이 포진해 있다. 남자부 대회에서 상위 랭크에 위치한 국가는 중국, 독일, 일본, 대한민국, 스웨덴, 브라질, 대만 그리고 영국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숨을 멎게 하는 경기력을 자랑하는 중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도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기량을 선보일 것이다. 현재 중국 대표팀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가 대표팀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 중이다. 사실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선수, 세계 랭킹 2위인 마롱을 포함해 세계 랭킹 1위, 2위 3위 선수들이 모두 중국 국기를 달고 뛰고 있다. 따라서 다른 팀이 중국 대표팀을 제지하려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국 대표팀의 네 번째 선수인 세계 랭킹 11위의 왕추친 선수도 지난 7월 개최된 WTT 스타 컨텐더 유러피언 서머 시리즈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36명을 제치고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중국이 엄청난 내공을 보여줄 것은 자명하다.
지난 21년 동안 열린 9번의 세계 단체 탁구 선수권 대회 우승컵이 모두 중국에 돌아갔다. 과연 중국을 막을 수 있는 나라가 있을까?
마지막으로 중국 팀이 아닌 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0년이었으며, 그 주역은 스웨덴 팀이었다. 1970년대 이후로 스웨덴 팀은 이 대회의 두 번째로 가장 성공적인 팀이었으며 지난 40년 동안 중국 외에 실제로 우승한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이 스웨덴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중국을 다시 한번 저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트룰스 모레가르드가 스웨덴팀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 라켓을 던진 것으로 유명한 세계 랭킹 6위의 배드 보이, 모레가르드는 2021년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와 7월 WTT 스타 컨덴더 유러피언 서머 시리즈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중국의 리앙징쿤을 포함한 수많은 스타 선수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과연 그가 중국을 꺾고 스웨덴 팀에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까?
여자 단체전에서도 중국 팀의 탁월함은 다시 한번 우리 모두의 눈길을 끌 것이다. 중국 여자 대표팀 5명의 중 4명이 세계 랭킹 1~4위에 포진해 있다. 따라서 다른 국가 대표팀들은 중국을 상대로 매우 힘든 싸움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국 여성들은 이미 2022년에 열린 모든 단식 대회를 석권했는데, 이 4명이 참가한 모든 경기에서 4명 중 한 명이 우승한 것으로 실로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냈다. 세계 랭킹 3위의 왕만위는 1월 WTT 마카오와 7월 WTT선수권 대회 유러피언 서머 시리즈 2022에서 우승하며 올해 중국 선수 중 단식 종목에서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연 왕만위는 팀이 기대에 부응하고 독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심지어 이 대회에서 중국 여자 대표팀은 1975년 이후 단 2번만 우승을 내어줌으로써 실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지난 22번의 대회에서 20번의 우승을 거머쥔 그들이다. 이러한 중국팀을 그 누가 제압할 수 있을까?
일본 팀은 중국 팀을 막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자신들이 되었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일본 팀은 세계 랭킹 5위의 하야타 히나와 6위의 이토 미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중국 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기를 희망할 것이다. 지난 2018년 이토 미마는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중국의 왕만위를 제치고 일본 오픈 타이틀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번에는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더 많은 중국 선수들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
일본은 1971년 이후 ITTF 세계 단체 탁구 선수권 대회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없지만 지난 세 번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야말로 한 발짝 더 나아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남녀 대회 모두에서 중국의 독주를 막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과 비장의 병기를 가지고 청두의 무대에 설 것이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어디서도 이보다 더 훌륭한 탁구 무대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채널을 고정하고 모든 대회 중에서도 가장 웅장한 대회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기를 감상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