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에, 준비…. 땅!

2022 UCI 로드 월드 챔피언십

올해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울런공은 1,000명 이상의 세계 최고 국제 사이클리스트들을 맞이해 8일간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엘리트 레이싱을 선보인다. 이 대회는 세계 5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그에 걸맞은 수준의 관중 수를 자랑한다. 전 세계 각지에서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올해 누가 우승을 차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채널을 고정할 것이다. 

울런공은 이 주요 스포츠 이벤트 외에도 “모두를 위한 사이클링(Cycling for all)”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고 울런공을 훌륭한 여행지로 선보이기 위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관중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이자 즐거운 취미 생활로써 사이클링을 채택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이스 자체는 예측 가능하지만 흥미로운 방식인 타임 트라이얼로 이미 시작되었다. 여성부의 우승 후보 엘렌 반 다이크는 단 12초 차이로 우승을 거머쥐며 타임 트라이얼 왕관을 다시 한번 머리에 얹었다. 반 다이크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경험 많은 선수지만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꽤 아슬아슬한 레이스를 펼쳤다. 홈 어드밴티지와 흠잡을 데 없는 실력을 갖춘 그레이스 브라운이 반 다이크에 이어 단 몇 초 차이로 레이스를 끝내며 깔끔한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브라운의 타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며, 브라운을 이기기 위해서는 맹렬한 속도가 필요했다.

이제 남성 타임 트라이얼로 눈을 돌려보자. 여기서는 노르웨이의 사이클리스트인 토비아스 포스가 32.4km의 험난한 코스를 51 kph(31.7 mph)라는 인상적인 속도를 유지하며 달린 끝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영국의 에단 헤이터는 서킷의 첫 번째 랩에서 자전거 체인이 끊어지는 기계적 결함 때문에 4위로 주저앉았다. 첫 번째 체크포인트를 가장 빨리 통과한 헤이터는 레인보우 저지와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지만, 형편없이 준비된 자전거가 그 꿈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다가오는 주에 있을 경주에서는 네덜란드 여성들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39세의 아네미크 반 브르뢰텐은 지로 디탈리아 돈네뿐만 아니라 투르 드 프랑스 팜므와 라 부엘타의 세라티지느 챌린지에서도 우승하며 인상적인 독주 시즌을 선보였다. 반 브르뢰텐이 스프린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지금껏 쌓아온 경험으로 펠로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승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포디엄에 올라서는 선수가 누구든지 간에 우리는 레이싱으로 채워진 멋진 주말을 보낼 것임에는 틀림없다.

ESL 프로 리그 시즌 16

CS:GO 팬들이 모일 시간이다! ESL 프로 리그 시즌 16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흥미진진한 경쟁이 그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네 번째이자 마지막 조인 D조의 경기를 지켜보며 흥분을 최대한 만끽해보자. 수많은 강호들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기에 앞으로 며칠 동안 엄청난 스릴과 반전이 펼쳐질 것이다.

이 시점에서 D조의 여섯 개 팀 중 클라우드9이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해 본다. 클라우드9은 지난 7월 쾰른에서 개최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스 17에서 눈부신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올해는 지난 갬빗 로스터 인수 이후로 CS:GO 세계에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9은 지난 6월 댈러스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스 17에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결승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FaZe 클랜과 같은 강호를 제압했을 뿐만 아니라 결승전에서 ENCE를 3-0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연히도 댈러스에서 클라우드9에 승리한 유일한 팀인 퓨리아도 D조에 속해 있다. 이 브라질팀은 작년 이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결승 우승팀인 FaZe 클랜에 패한 바 있다. 당연히 퓨리아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 설욕할 수 있기를 갈망하고 있을 것이다.

작년 대회에서 무비스타 라이더즈와 팀 리퀴드는 모두 준준결승전에 진출했고 이들은 이번에도 다시 한번 녹아웃 스테이지에 입성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무비스타 라이더즈의 최근 성적이 상당히 실망스럽기 때문에 두 팀 중 팀 리퀴드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a few wins as of late and could prove to be dark horses here./ 남은 두 팀인 이블 지니어스와 이터널 파이어는 지금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으며 플레이오프로 가는 여정을 완수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터널 파이어가 여러 선수 교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꽤 많은 승리를 거둔 것을 보아 이 대회의 다크호스로 판명될지도 모른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아주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임은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