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시다! 스포츠 팬 여러분!
이탈리아 그랑프리
모든 자동차광 여러분께 알립니다! 이제 우리는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고 F1 시즌과 함께 올해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펼쳐지는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로 갑니다. 만약 이번 레이스도 타이틀 라이벌인 페르스타펜과 해밀턴이 충돌 후에 리타이어해야 했던 작년 시즌처럼 파란만장한 것으로 판명된다면, 우리는 정말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올해 드라이버 타이틀 레이스에 관한 한, 포뮬러 1은 불 보듯 뻔한 결말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은 지난주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또 다른 승리를 향해 순항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지난 시즌 마지막 레이스와 상당히 비슷한 상황이죠. 이 시점에서 또 다른 승리를 거머쥐려는 페르스타펜에 반하는 베팅을 하는 것은 굉장한 담력이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난 일요일의 결과가 루이스 해밀턴에게는 삼켜야 할 쓰디쓴 약이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 많은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결국 해밀턴은 세이프티 카가 출동한 후 타이어를 변경하지 않기로 한 팀의 결정을 원망하는 것밖엔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뼈아픈 실수로 인해 해밀턴은 페르스타펜, 팀메이트 조지 러셀, 찰스 르클레르에 추월당하며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면, 이번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인 해밀턴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곳에서 재기하기를 열망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찰스 르클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또한 페라리 팬이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몸이 달아 있습니다. 그토록 훌륭한 시작을 알린 뒤 페라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정비 문제 및 형편없는 전략적 결정으로 인해 수많은 희생을 치르는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본토라는 장점과 관중들의 함성 덕분에 이번 레이스를 진정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럭비 세븐스 월드컵
럭비 세븐스 월드컵을 위해 전 세계의 팀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로 몰려들면서 이번 주말 케이프타운에는 도전과 반전이 난무할 것입니다. 이 액션으로 가득 찬 3일 동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이 대회가 이번 주말 우리를 화면 앞에 붙들어 놓을 것은 확실합니다
대회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201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남녀 대회에서 모두 챔피언으로 등극한 뉴질랜드가 틀림없이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자 토너먼트와 관련하여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뉴질랜드 럭비팀이 트로피를 손에 넣으려면 피 튀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뉴질랜드 럭비팀은 지난 여름 도쿄 올림픽에서 뉴질랜드팀을 누르고 두 번 연속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유명한 피지팀과 씨름해야 합니다. 게다가 이웃 나라 호주팀과 개최국 팀인 남아프리카팀을 상대해야 하며 이 두 팀 모두 최근 메달을 획득해 사기가 고조된 상태입니다(호주팀은 2021/22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서 우승했고 남아프리카팀은 이번 여름 코먼웰스 게임에서 금메달 획득).
잉글랜드팀 또한 이 대회의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대회는 잉글랜드가 별개의 팀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입니다. 이후 22/23 시즌부터 스코틀랜드 및 웨일스와 함께 대영국팀의 일원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기 때문이죠.
여자 대회의 경우 2009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래 유일하게 우승한 두 팀인 디펜딩 챔피언 뉴질랜드팀과 그의 강력한 호적수인 호주팀을 빼고 이야기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여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피지팀이 반전을 일으켜 뉴질랜드와 호주의 아성을 무너뜨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건,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번 주말을 스릴 넘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