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Bit 뉴스
2022-10-18 23:40:00

팝콘을 준비하라, 가슴을 뜨겁게 달굴 스포츠 축제가 시작된다!

NBA

농구팬들의 이목을 한데 모을 빅 이벤트가 시작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새로운 NBA 시즌이 시작된다. 선수들의 화려한 스킬과 스릴 넘치는 승부를 다시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내년 6월까지 미처 다 챙겨볼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한 시즌 동안 어떤 깜짝 드라마와 롤러코스터 같은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라는 측면에서 이번 주말 예정된 여러 웅장한 매치업 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클리퍼스와 레이커스의 로스앤젤레스 쇼다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클리퍼스가 지역 라이벌 레이커스를 맞아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말하면 웃음거리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현재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것은 터란 루 감독의 클리퍼스이며,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시즌 서부 컨퍼런스에서 이들이 크게 활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 등 질투가 날 정도로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레너드는 부상으로 2021 플레이오프 도중부터 결장해 지난 시즌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으나 드디어 복귀를 알린다. 클리퍼스는 존 월까지 새로 영입하며 누가 보더라도 이번 시즌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물론 부상을 피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이들은 이번 레이커스와의 대결이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레이커스 또한 이번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나 앤서니 데이비스 같은 대형 스타들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최근 폼이 워낙 처참한 상황이라 클리퍼스가 지역 라이벌을 상대하기에 지금처럼 좋은 시기는 없었다고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빈 햄 감독이 이끄는 레이커스는 프리시즌에 무려 5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는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86:133으로 참패했다. 

뿐만 아니라 이 프리뷰를 작성하는 시점에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화요일 저녁(이하 현지 시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도 패배한다면, 클리퍼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벌써 6패를 당한 셈이 되어 레이커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는 많은 팬들이 보스턴 셀틱스, 브루클린 네츠, 밀워키 벅스 간의 삼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틱스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 패배의 아픔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을 것이며, 시즌 개막전 상대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시즌 초반을 승리와 함께 산뜻하게 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밀워키 벅스의 토요일 저녁 경기 상대는 휴스턴 로키츠로 상대적으로 훨씬 쉽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기아 MVP를 2회 수상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를 비롯한 강력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벅스는 3년간 2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프리시즌 폼이 최고조는 아니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4연패를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대조적으로 브루클린 네츠는 프리시즌에서 연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자신감이 가득한 상태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수요일 경기를 치른다. 케빈 듀란트의 이적 요청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현재, 네츠는 이번 시즌이야말로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의 컴비네이션을 본격적으로 꾸준하게 가동하여 우승을 노려볼 만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현실이 될 듯 말 듯 네츠 관계자를 애태워왔던 그 구상이 드디어 빛을 발할까? 결과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수 있을 것이다. 단 하나 확실한 것은 팬들에게는 최고의 재미가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WTT 챔피언스 마카오 2022

WTT 챔피언스 마카오 2022 대회가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마카오에서 진행되는 고위급 WTT 시리즈 대회로 총상금 80만 달러와 세계 랭킹 포인트 1,000점이 걸려 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할 이유는 충분하다는 뜻이다.

남자 단식 및 여자 단식 부문에서 각각 세계 최고의 선수 30명이 경쟁하게 되므로, 팬들은 오늘날의 세계 탁구계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이번 대회 최고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남자 단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일본의 탁구 신동 하리모토 토모카즈이다. 7월에 처음으로 출전했던 WTT 챔피언스 대회 남자 단식 부문에서 우승을 따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하위 라운드에서 시작해 3경기를 더 치르고 이뤄낸 위업이며, 드라마틱했던 결승전에서는 챔피언십 포인트 6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이달 막을 내린 2022 ITTF 세계 팀 챔피언십 파이널에서 하리모토는 세계 1위 판전둥을 쓰러뜨리며 전 세계 탁구 팬들과 선수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판전둥은 2020년 11월부터 무패를 이어오고 있었기에 더욱 센세이셔널한 승리로, 탁구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힐 만하다. 최근 폼이 올라오며 기세가 충천한 일본의 19세 에이스 하리모토를 막아설 선수가 마카오 대회에는 있을지 주목된다. 

하리모토에게 설욕할 것을 노리는 세계 선수권자 판전둥은 마카오에서 WTT 챔피언스 대회에 첫 출전하게 된다. 세계 랭킹 1위의 판전둥은 지난 몇 년 동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한 덕분에 현재 2위와 무려 3,200점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고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과연 이번에도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번 마카오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선수는 탁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자랑하며 많은 이들에게 역대 최고로 꼽히는 마룽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출전한 세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과연 마룽이 평범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트로피 사냥에 성공할까? 아니면 더 젊은 경쟁자들이 다시 한번 그를 좌절시킬까? 

여자 단식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세계 랭킹 3위인 중국의 왕만위로 승리에 굶주려 있다. 왕만위는 7월 WTT 챔피언스 유러피안 서머 시리즈에서 무릎 부상을 극복하고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 클래스를 보여준 활약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그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많은 팬들은 그녀의 투혼이 다시 한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왕만위의 월드클래스 동료들인 탑시드 쑨잉사와 올림픽 챔피언 겸 세계 랭킹 2위 천멍 또한 마카오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2021 WTT 컵 파이널 이후 여자 단식 우승이 없는 쑨잉사는 올해의 첫 개인 타이틀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반면 천멍은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왕만위를 제압하고 이미 2022년 개인 트로피를 확보한 상태이다. 과연 마카오 대회 승리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여자 단식 부문에 출전하는 탑30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말 화려한 이름들이 눈에 띈다.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즈 또한 그런 스타 중 한 명인데,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활약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 밖에는 불과 14세의 나이에 WTT 챔피언스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하는 이집트의 하나 고다를 주목해야 한다. 

과연 마카오 대회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결과 예측은 쉽지 않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인 만큼, 스릴 넘치며 수준 높은 이번 대회 경기들은 전 세계 탁구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