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Bit 뉴스
2022-10-05 16:47:00

레디… 셋… 고! 기대하는 모든 것을 보여줄 도타 및 F1 경기!

TI11 라스트 찬스 예선

마지막 카운트다운을 준비할 때가 다가왔다! 이번 주말 12개의 팀이 디 인터내셔널 11에 진출할 단 2팀을 가리기 위한 대결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나흘 동안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도타 2 팬들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예선전은 조별 리그로 시작된다. 6개의 팀으로 구성된 두 조가 단일 라운드 2전 2선승제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실력을 가리고, 각 조의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3선 2승제 경기로 진행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운이 좋은 2개 팀만 “디 인터내셔널”에 입성할 수 있다.

각 조에 대해 말해보자면, A조에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 틀림없는 팀 시크릿과 나투스 빈체레라는 두 개의 거물팀이 있다.

몇 년 전 팀 시크릿이 독주 무대를 펼치던 날들은 과거가 되었지만, 최근 ESL 원 말레이시아 2022와 리야드 마스터스 2022에서 보여줬듯 여전히 견고한 경기력을 펼치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증명했다. 또한 마이클 “니샤” 얀코프스키의 일관적인 실력과 로만 “레솔루션” 포미녹 그리고 바킷 자약 에밀야노프가 말레이시아에서의 데뷔전 이후로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문제없이 이 조의 선두 자리를 꿰차고 디 인터내셔널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자질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경험에 대해 말해보자면, 나투스 빈체레는 꽤 많은 전직 버투스.프로 전설들이 포진해 있으므로 이 팀도 상대팀에게 호락호락 자리를 내어 주진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두 팀도 떠오르는 신생팀 노운스와의 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다. 노운스는 BTS 프로 시리즈 시즌 11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이후로도 일관적인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노운스가 같은 조의 두 강호와의 대결을 통해 자신들이 큰 무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B조의 경우 익스트림 게이밍과 버투스.프로 그리고 T1이 선두를 다투는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중국에 존재하는 코로나 제한 정책과 비자 문제 때문에 두 개의 주요 토너먼트를 놓친 익스트림 게이밍의 이번 시즌 성적을 평가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나, 이번 라스트 찬스 예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T1도 특히 탑슨이 출전해 TI11에 진출할 기회를 노릴 경우 상대 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며, 노련한 베테랑인 버투스.프로도 TI11의 꿈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버투스의 선수들은 상황이 어렵고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좌초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토너먼트 후반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앞으로 며칠 동안 스릴 넘치는 e스포츠를 즐길 수 있음은 분명하다.

일본 그랑프리

F1 팬들이여, 모이시라! 안전벨트 단단히 메고 이번 주말 눈을 돌아가게 만들 롤러코스터를 탈 준비를 하자. 이번 주 포뮬러 1 일본 그랑프리 경기는 떠오르는 태양의 나라 스즈카 서킷에서 펼쳐진다. 일본 그랑프리는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된 후 올해 다시 그 막을 올리게 되었다.

일본 그랑프리는 80년대 후반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의 장엄한 대결 그리고 1996년 윌리엄스의 팀 동료인 데이먼 힐과 자크 빌르너브간의 진정 잊을 수 없는 극적인 대결이 펼쳐진 대회로, 세월 속에서 수많은 타이틀 레이스의 결정적인 무대가 되었다. 그리고 팬들은 이번에도 그러한 장관을 볼 수 있길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올해 드라이버 타이틀을 놓고 펼쳐지는 대결은 위에 언급된 과거의 경기에 필적할 것이 자명하다. 현 챔피언인 막스 베르스타펜은 그의 가장 강력한 적수인 샤를 르클레르를 112점 차로 앞선 상태로 이 레이스에 참가한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베르스타펜이 다시 한번 챔피언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 레이스가 끝까지 진행되고, 베르스타펜이 1위로 차지하며, 랩을 가장 빠른 속도로 완주하면 타이틀 레이스와 관련해서는 게임 오버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꽤 많은 몇 가지 일이 베르스타펜의 뜻대로 진행된다면(레이스가 끝까지 진행되고, 베르스타펜이 가장 빠른 랩 기록을 달성하고, 르클레르와 페레즈가 각각 10위와 9위 또는 그 이하로 레이스를 마친다면) 베르스타펜은 6위로 들어온다 하더라도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타이틀 레이스가 한 사람의 독주 쇼로 변했다고 해서 이번 시즌이 무미건조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는 지난주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확인된 바 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는 베르스타펜이 7위에 안착하며 그의 비현실적인 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을 뿐만 아니라 폭우로 인해 레이스 시작이 1시간 이상 지연되었고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6명 이상의 드라이버가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지난 주말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의 대담한 도전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드라이버 체커 깃발을 들어 올린 사람은 레드불의 세르지오 페레즈였다. 이로써 페레즈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에서 르클레르와의 격차를 단 2점 차로 줄였다. 

르클레르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이번 시즌 신뢰성 이슈와 잘못된 전술 그리고 드라이버의 실수로 인해 다소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페라리도 큰 대가를 치렀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르클레르와 그의 팀이 남은 시즌을 활용해 내년까지 이어갈 변화를 만들어내 2022년 초에 보여준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베르스타펜이 또 한 번의 우승 축배를 드는 것을 르클레르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혹은 베르스타펜이 이번 주말 다시 한번 타이틀을 들어 올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