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Bit 뉴스
2022-04-26 14:09:00

끝없는 짜릿함의 세계로! 이번 주말 헤일로 e스포츠 및 UFC 경기를 살펴본다.

HCS 메이저 캔자스시티 2022

팝콘을 준비하라, 헤일로 팬이라면 누구나 주목해야 하는 순간! 이번 주말 올해의 두 번째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인 HCS 메이저 캔자스시티 2022를 마지막으로 2022년 HCS 시즌 스플릿1이 그 화려한 막을 내리게 된다.

클라우드 나인이 모든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HCS 시즌에 대한 흥미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느낀 팬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의 닛산 페이즈 클랜 헤일로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는 옵틱 게이밍이 속이 뻥 뚫리는 경기력으로 4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낚아채 버리면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일 뿐이라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고 있다. 옵틱 게이밍은 이미 2월에 진행된 HCS 애너하임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으며, 당시에는 결국 클라우드 나인에게 2:4로 패배했지만 이달 초에 열린 인비테이셔널에서 바로 복수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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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틱은 승자전 결승전에서 클라우드 나인을 3:0으로 깔끔하게 격퇴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다시 만난 최종 결승전에서도 4:1이라는 스코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당시 닛산 페이즈 클랜 인비테이셔널 대회 전체를 통틀어 불과 1맵밖에 내주지 않은 팀이다보니(우연찮게도 그게 클라우드 나인과의 최종 결승전에서였다), 이번 대결에서도 모든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승리를 거둘 자신감이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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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처입은 맹수만큼 두려운 것이 없다고 했듯,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이번 HCS 메이저 캔자스시티 2022를 대비해 칼을 갈고 있을 클라우드 나인 또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이다. 닛산 페이즈 클랜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분명히 준우승에 머무르긴 했지만, 이번 시즌 압도적인 강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클라우드 나인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올해 참가한 8개의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른 두 개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예전의 질서가 회복될까, 다시 한번 대대적인 반란이 일어날까?

 

UFC on ESPN: 롭 폰트  vs  말론 베라

벤텀급 컨텐더 롭 폰트와 말론 베라가 오는 토요일(이하 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 경기장에서 치를 치열한 혈투에 전 세계 UFC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롭 폰트는 4연승을 기록하며 랭킹을 쭉쭉 올리던 지난 12월, 가장 최근에 라스베가스에서 치른 시합에서 패배를 맛본 바 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승리 감을 되찾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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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는 ‘리우의 왕’ 조제 알도를 상대로 탄탄한 게임 플랜을 보여줬지만 결국 승리를 따내기에는 부족했으며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는 폰트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은데, 정말로 그가 이번 시합을 기회로 삼아 다시 승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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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상대인 말론 베라의 생각은 다를 것이다. 베라는 UFC 268에서 전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를 맞아 화려한 프런트 킥으로 KO 승리를 거둔 만큼 자신감에 가득차 있을 것이 분명하다. 많은 팬이 맞수인 폰트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으며,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까지 수상했던 혈전 이후 한 번 더 그처럼 강렬한 경기력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치토’라는 별명을 가진 에콰도르 출신의 말론 베라는 언더독의 입장에서 중요한 경기를 치러 본 경험이 꽤 있는 선수다. 사실 2020년에 치른 션 오말리와의 일전에서도 많은 전문가가 베라가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측했지만 그는 보란 듯이 3라운드 TKO로 상대를 제압해 버린 바 있다.

과연 베라가 이번에도 모두를 머쓱하게 만들 승리를 거둘까, 아니면 폰트가 먼저 베라를 링 위에 눕혀 버릴까? 결과가 어떻게 되든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 넘치는 명승부가 우리를 즐겁게 해줄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