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아이스하키, PGA 골프, 콜 오브 듀티 경기와 함께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짜릿한 시간을 보내자!
2022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십
짜릿했던 2월 동계올림픽의 흥분을 아직 잊지 못한 팬들을 위해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십이 찾아온다. 올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챔피언십 대회를 핀란드에서 개최하며, 5월 13일부터 홈팀 핀란드와 지역 라이벌 노르웨이의 일전을 필두로 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 전망을 살펴보기 전에, 과거 이 대회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잠시 알아보자. IIHF는 1908년에 창설되었으며, 첫 번째 월드 챔피언십은 1920년 하계 올림픽의 일부로 처음 열렸다. 독립적인 대회로 처음 개최된 것은 12개국이 참여한 1930년이었으며, 1951년에는 일반적인 대회 포맷이 확립되었다. 예선은 라운드 로빈 형식의 리그전으로 치르고, 상위 7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겨루었으며, 하위 6개 팀은 순위를 가리기 위해 대결했다. 현재는 대회를 여러 '디비전'으로 나누어 40개국 이상이 경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과거와 유사하게 먼저 예선 리그전을 치른 후 상위 8개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다른 모든 주요 스포츠 대회처럼,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십 또한 핀란드의 노키아 아레나에서 진행될 개막전에 앞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 디렉터를 맡은 페테리 히에타넨은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기적을 일구다'라는 전체적인 테마는 공개했다. 페테리 디렉터는 핀란드의 기적 같은 자연과 풍경과 함께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의 기적을 개막식에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하루 일상 속에서 작은 적을 일으켜가는 일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한다고 한다. 음악과 조명,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해 핀란드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개막식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 주에는 리투아니아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디비전 1 A조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루마니아는 올해 강등이 결정되었다. 리투아니아는 올해 시작이 좋지 않았으나 결국 디비전 1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2022 월드 챔피언십 전체에서는 19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이변이야말로 스포츠계에 활력을 더해주는 요소이며 다음 주 챔피언십 대회에도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2012년 이후 누적 성적이 가장 뛰어나며 지금까지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캐나다는 지난 해에도 금메달을 차지한 만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우승 후보이며 A조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충격적인 8강 탈락으로 마감한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B조 팀들 중에서는 2021년에 2위를 차지한 핀란드가 홈 어드밴티지까지 있는 만큼 선두로 나설 것이 단연 유력하다. 뿐만 아니라 베이징에서 캐나다를 탈락시키고 결국 자국 최초 올림픽 아이스하키 금메달까지 차지한 것이 핀란드라서, 이번 대회 최종 성적도 크게 기대해 볼 만하다. 하지만 북유럽 라이벌 스웨덴 또한 최근 성적이 상당히 좋으며, 핀란드와 스웨덴의 치열한 '노르딕 더비' 경기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금메달의 주인공은 어느 나라가 될까? 어느 팀이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하든 마지막 승자는 가장 최후의 순간까지 결정되지 않을 것이다.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승부가 시작된다!
미국 PGA 챔피언십
좀 더 느긋한 삶을 즐긴다면 2022년 5월 19일부터 서전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미국 PGA(프로골퍼협회) 챔피언십 대회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 과거에는 여름에 열리던 이 대회는 현재는 5월 미국 메모리얼 데이 전 주말에 개최되며, 4월 마스터스 대회의 뒤를 잇는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이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1200만 달러이다. PGA 투어 대회에서는 1위부터 70위까지 각 순위에 정해진 비율로 이 총 상금을 배분하게 된다. 챔피언십 우승자는 무려 18%를 차지하며, 70위 선수는 0.2%를 분배받게 된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도 있다. 미켈슨은 얼마 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슈퍼 리그 대회와 관련해 논쟁적인 의견을 피력해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 후 어휘 선택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여전히 골프계의 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스에 결장했던 챔피언 미켈슨은 이번 PGA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타이거 우즈와 브룩스 켑카의 뒤를 이어 사상 8번째로 이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골퍼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최선두권 대결은 스코티 셰플러와 존 람 간에 벌어지리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셰플러는 올해 초에는 랭킹 10위에도 들지 못했으나 현재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5개 대회에서 3번 우승한 바 있다 이달 초 멕시코 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람 또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선두를 차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람이 선두로 치고 올라올까? 미켈슨이 기세를 회복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까? 결과가 어떻게 되든 최고 수준의 골프 경기가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리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절대 놓칠 수 없는 대회이다!
콜 오브 듀티 리그. 토론토 울트라: 메이저 III
콜 오브 듀티 팬들이 주목해야 할 시간이다! 이번 주 금요일, 콜 오브 듀티 메이저 대회 사상 최초로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토론토 울트라: 메이저 III 예선 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F"키를 눌러 베팅하자.

지난 주말 Pro-Am 클래식 대회 그랜드 파이널에서 뉴욕 서브라이너스가 모두의 예측을 완전히 뒤엎고 LA 시브즈를 3-1로 제압하며 승리한 이후 이번 대회 예선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대이변을 일으킨 서브라이너스가 이번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가 팬들의 관심사이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틀란타 페이즈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그렇게 간단하게 승리의 과실을 챙겨갈 수는 없을 것이다. 상처입은 맹수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애틀란타 페이즈는 숙적 옵틱 텍사스에게 2-3으로 석패하며 눈물을 삼켰던 Pro-Am 클래식의 아픔을 뒤로 하고 승리의 감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살펴보면, 옵틱은 로스앤젤레스 게릴라스와 경기를 치르며 언젠가 페이즈로부터 랭킹 1위를 빼앗아오기 위해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하고자 할 것이다. 런던 로열 레이번스 또한 상위 2팀을 따라잡기 위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세를 올리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상대는 지난 주 Pro-Am 클래식에서 상당한 저력을 보여준 LA 시브즈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e스포츠 팬들에게 선물 같은 주말이 될 것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