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팬과 e스포츠 팬들을 위한 주말! 스릴 넘치는 승부가 끝없이 펼쳐진다!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2022

모든 골프 팬들을 위한 시간이다!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렸던 2022년 마스터스 대회가 드디어 4월 7일 목요일부터 4월 10일 일요일까지, 언제나처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다. 올해 대회 진행에는 약간의 변경사항이 있다. 바로 코스가 살짝 변경되는 것인데, 11번 홀(“화이트 도그우드”)과 15번 홀(“파이어쏜”)의 길이가 연장되어 코스의 총 길이가 사상 최장인 7,510야드로 늘어났다.

이제, 엄격하게 초청제로만 운영되는 이번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된 주요 선수들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마스터스 5회 우승에 빛나는 타이거 우즈가 조건부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작년 자동차 사고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그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작년 대회에서 10 언더파를 기록하며 일본 선수로서는 최초로 그린 재킷을 입은 작년 대회 우승자 마츠야마 히데키가 재출전하는 것 또한 확인되었다.  그 외에도 더스틴 존슨, 프레드 커플스, 샌디 라일, 버바 왓슨 등 마스터스 우승 경험자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두말할 나위 없지만 이들 모두 그린 재킷을 탈환하겠다는 열의에 불타고 있을 것이다.

놀랍게도 3월 28일에 5명의 선수들이 추가로 이번 대회 초청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 더 이상의 선수 추가는 없을 것이다. 토마스 피터르스, 해롤드 바너 3세, 시머스 파워, 러셀 헨리, 캐머론 영이 그 행운의 출전자들이며 이들 모두 세계 골프 랭킹 50위 안에 드는 실력자들이다.

2022 ESL 프로 리그 시즌 15

18홀을 하나씩 도는 경기보다 총탄과 수류탄이 난무하는 전장을 더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주말에도 ESL 프로 리그 시즌 15가 가슴 뛰는 대진과 스릴 넘치는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현재까지 예측불허의 롤러코스터처럼 전개되어 온 이번 시즌인 만큼, 플레이오프에서도 불꽃 튀는 명승부를 기대해 볼 만하다. 팝콘이 꼭 필요하다!

예선에서 6팀씩 4조로 편성되었던 24팀 중에 오직 절반만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총상금 82만 3천 달러를 걸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승부를 벌일 수 있게 된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나투스 빈체레, 아스트랄리스, 히로익 등의 팀들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는 D조를 제외하고 모든 조에서 진출 팀과 탈락 팀이 확정된 상황이다. 지금 언급한 세 팀이 조별 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성적에 대한 압박감도 더욱 커지기 때문에 만에 하나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페이즈 클랜이나 무비스타 라이더스 같은 전통 강호들이 이미 한 자리씩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의 ESL 팬들이 환호를 울리고 있다.

물론 이번 시즌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에 이름을 올린 새 도전자들도 있다. 중요한 관문을 넘어 꿈의 전장에 도달한 만큼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예를 들어 닌자스 인 파자마스의 경우 조별 리그에서 G2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거액의 상금을 손에 넣기 위해 야심찬 도약을 시작했다. 또 다른 다크호스로는 퓨리아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조별 리그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결코 얕볼 수 없는 실력을 지녔음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덴마크의 영웅들 히로익 또한 이번 시즌 굵직한 상금을 노려볼 만한 팀으로 회자되고 있다(물론, D조에서 생존하는 것이 먼저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예측불허의 결과가 펼쳐질 이번 플레이오프,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

도타 프로 서킷: 시즌 2

이번 주말 e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주요 대회는 ESL만이 아니다. 사실 동남아에서 지금도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4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어떤 대회 이야기냐고? 물론 도타 프로 서킷 시즌 2를 말하는 것이다. 무려 28만 달러에 달하는 총상금을 두고 팀들 간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팀 간 밸런스가 대단히 절묘하게 맞춰진 상황이라 우승 후보를 꼽기가 어렵다. 모든 팀이 스타 선수, 경험, 전략적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어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고, 그만큼 짜릿한 경기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국에서 엄격한 락다운이 시행되면서 중국 지역 리그가 중지되는 악재가 터지는 바람에, 주최측에서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를 휴식기로 지정하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