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온텍의 포효와 메르세데스의 질주! 테니스 경기와 F1 레이스에 주목하라!
프랑스 오픈

5월 22일 프랑스 오픈이 개막하며 여름의 도래를 알린다. 이 테니스 메이저 대회는 롤랑가로스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 2주간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프랑스 오픈은 테니스계의 4대 그랜드 슬램 대회 중 두 번째이며, 현재 그중 클레이 코트에서 진행되는 유일한 대회이다. 또한, 클레이 코트는 바운드가 느리고 높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대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휠체어 및 사지마비(쿼드) 테니스 경기를 특별히 강조할 예정이며, 이 부문 또한 다른 부문과 동등한 대회 구성으로 치러진다고 한다. 준결승이 6월 2일과 3일, 결승이 6월 4일에 진행되며 일부 경기는 장애인 선수들이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메인 코트인 필립 샤트리에에서 펼쳐진다. 이에 더해 “다함께 휠체어 데이”도 다시 도입된다. 관객이 직접 휠체어 테니스를 체험해 봄으로써 휠체어 테니스를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른 기술과 동작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선수들이 기술을 시연하며 대중들과 직접 몇 번 공을 주고받아 보기도 할 예정이다.

이제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먼저 앤디 머리는 잔디 코트 시즌 준비를 위해 프랑스 오픈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원래 윔블던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기 위해 올해는 클레이 코트에서 경기를 전혀 뛰지 않을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변덕을 부려 지난 주 마드리드 오픈에 출장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다가 부상당했다. 머리의 결장은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운 부분이겠지만, 각자의 재능을 뽐낼 새롭고 젊은 선수들이 등장해 아쉬움을 달래줄 것이다.

앞선 이탈리아 오픈 대회를 살펴보면 다음 주 파리에서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많은 부분 예상할 수 있다. 테니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경기가 많이 나온 대회였지만, 특히 돋보인 두 선수가 프랑스 오픈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먼저 폴란드 출신의 떠오르는 젊은 스타 이가 슈피온텍은 현재 5연속 우승을 달리고 있으며 6번째 우승 달성도 유력하다. 자베르와의 일전에서 침착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운영으로 경기를 지배한 슈피온텍은 이번에도 분명 주목해야 할 선수이다. 낯익은 노박 조코비치 또한 파리에서 변치 않은 실력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점쳐진다. 2022년 초 백신 접종 관련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조코비치는 여러 대회에 결장해야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공백기 따위 전혀 없었다는 듯이 부활했으며, 같은 기량을 2022년 롤랑가로스에서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오픈에서 펼쳐질 화려한 승부, 절대 놓칠 수 없다!
스페인 그랑프리
준비, 출발! 1xBit과 함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포뮬러 1 피렐리 그란 프레미오 데 에스파냐 2022, 즉 스페인 그랑프리 대회를 살펴보자. 이번 그랑프리는 2022년 5월 22일에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진행된다.

코스 길이는 4.675킬로미터로 고속 코너와 저속 코너가 뒤섞여 있으며, 특히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제3코너는 차량의 밸런스 유지 능력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우회전 코너이다. 풍향이 바뀌는 것도 서킷 난이도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공기 저항이 바람에 따라 급격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셋업에도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 2연승을 기록한 네덜란드 출신의 디펜딩 드라이버스 챔피언 막스 베르스타펜은 이번 레이스에서도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연승 기록 연장과 나아가서에 챔피언 타이틀 수성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시즌 초 레드불을 괴롭혔던 머신 신뢰성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보이며, 베르스타펜은 이번 경기에서도 확실한 격차를 보여주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베르스타펜과 레드불의 승리가 결정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이르다. 차량 문제를 개선한 레드불이 지지난 주 일요일 경주에서 페라리에게 승리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 페라리 팀 총감독 마티아 비노토는 페라리 또한 이번 시즌 달라지는 상황에 잘 대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비노토는 스페인 그랑프리를 앞두고 차량을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며, 샤를 르클레르가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베르스타펜과의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만큼 이를 통해 이번 주말 포디엄을 차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이애미에서는 메르세데스도 전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했다. 연습 주행에서는 편안하게 상당히 빠른 속도를 기록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다. 이번 대회가 반전 드라마의 시작이 될까?
우승이 누구의 차지로 돌아가든지, 스피드가 주는 짜릿한 스릴이 가득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절대 놓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