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레이스가 찾아온다! 1xBit와 함께 살펴보는 최신 F1, 스누커, 콜 오브 듀티 e스포츠 소식!
2022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F1 팬이라면 일요일(이하 현지 시각) 진행될 2022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레이스를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레이스는 제다 코니쉬 서킷에서 펼쳐진다. 이 서킷은 유명 서킷 디자이너 헤르만 틸케의 아들인 카스텐 틸케가 설계했다. 시속 250km 이상의 평균 속도를 자랑하는 등 스펙상 여러모로 눈에 띄는 부분이 많으며, 뉘르부르크링 같은 트랙보다도 훨씬 고속으로 레이스가 펼쳐지는 트랙이다. 뿐만 아니라 F1에서 가장 빠른 시가지 서킷으로 코너 개수 또한 27개로 가장 많다.
2022년 그랑프리 대회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뱅크시로 불리는 렉스 초우크(Rex Chouk)의 화사한 그래피티 작품으로 주변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한 2021년에 진행된 첫 레이스 이후 코스 자체에도 많은 조정이 이루어졌다. 27번 코너의 배리어를 뒤로 물려 트랙 폭을 넓혔으며, 4번, 16번, 22번 코너에 모나코 서킷처럼 강철 방호벽을 설치하여 드라이버들이 좀 더 과감하고 아슬아슬하게 사이드를 공략하여 최고 속도 기록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 코너에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드라이버의 콕핏에서 보이는 시야를 개선하기 위한 변경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일요일 바레인에서는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스릴 넘치는 질주 끝에 우승을 거머쥐며 새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루이스 해밀턴은 3위로 포디엄에 한 발을 걸쳤고, 레드불 드라이버는 둘 모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여 리타이어했다. 해밀턴은 작년에 이 제다 서킷에서 1:30.734의 랩 레코드를 세운 장본인이며 이번에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시즌 첫 레이스에서 이중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었던 레드불이 설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당연한 만큼 이번 그랑프리는 ‘날뛰는 말’ 페라리와 ‘은빛 화살’ 메르세데스 모두에게 쉽지만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 상처입은 야수의 분노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는 말도 있는데, 현 드라이버 챔피언십 보유자 막스 베르스타펜이 그 말에 딱 맞게 승점 획득을 위해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 물론 이번에는 머신에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2022 카주 투어 챔피언십
2022년 스누커 투어 챔피언십 대회가 웨일스 란디드노에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2022 지브롤터 오픈까지 1년 간의 성적을 반영한 랭킹 순으로 선발된 8명의 선수가 겨루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 대회는 2019년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로켓’ 로니 오설리번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작년 닐 로버트슨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오설리번은 이번 대회 설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대회는 크루서블 시어터에서 진행되는 월드 챔피언십에 앞서 펼쳐지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면면도 그에 맞게 화려하다.

오설리번은 오랜 숙적 마크 윌리엄스와 먼저 일전을 겨루게 되는데, 이 둘은 지난 30년간 여러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두 선수가 획득한 트로피는 무려 총 62개에 달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닐 로버트슨은 마크 알렌을 만날 가능성이 크며, 탑 시드 자오신통은 개막일 존 히깅스와 승부를 겨루게 될 것이다. 모든 선수가 15만 파운드의 우승 상금을 걸고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어떤 대진이 성사되든, 팬들에겐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경기가 보장되어 있다.
2022 콜 오브 듀티 리그 - 메이저 2
e스포츠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대회! 스릴 넘치는 승부를 감상하기에 앞서 ‘X’ 버튼을 눌러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하자. 올해 두 번째 콜 오브 듀티 리그 메이저 대회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주별 예선이 최종 3라운드에 돌입하여 앞으로 며칠 동안 전 세계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밀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주말 어떤 경기를 택해도 한껏 재미를 맛볼 수 있을 테지만 가장 관심이 가는 빅매치를 꼽아본다면 숙적 옵틱 텍사스와 애틀란타 페이즈의 맞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우연찮게도 두 팀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바 있다. 지난 대결에서는 옵틱 텍사스가 5:2로 여유 있게 승리하면서 상대를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차지했다. 게다가 해당 토너먼트에서 그보다 앞서 만났을 때에도 승리를 거둔 만큼, 이번에 또 한번 라이벌을 제압하고 맞대결 3연승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애틀란타 페이즈를 상대로 경기가 그렇게 간단하게 흘러갈 리는 없다. 애틀란타 페이즈 또한 작년 콜 오브 듀티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승리할 줄 아는 팀이며 메이저 2 대회 본선에 앞서 옵틱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더 강할 것이니 말이다.
또한 이들은 2022년 들어 지금까지 매치 패가 3번밖에 없을 만큼 강력한 폼을 자랑하고 있다. 물론 그 중 2패를 옵틱 텍사스에게 당했다는 게 함정이기는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되든 불꽃 튀는 치열한 승부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