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1의 시동이 걸렸다! 2023년, F1 팬들이 기대할 사항은?
F1 팬들이 모일 시간이다! 프리시즌 테스트가 종료되었으며, 유력한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주 일요일 바레인에서 또 한 번의 격렬한 모터스포츠 경기가 개최된다. 그러니 팝콘을 준비하고 열정에 불을 지피시라.
당연하게도, 새로운 시즌에는 새로운 화두가 등장한다. 막스 페르스타펜이 연달아 3번 연속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페라리는 작년 결정적인 순간에 부족했던 일관성을 찾을 수 있을까? 루이스 해밀턴과 메르세데스는 부진했던 시즌에서 반등해 그들의 진정한 실력을 F1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까?
위의 내용을 염두에 두고, 지금이야말로 포뮬러 1 팬들이 2023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살펴볼 순간이다.
“위 아 더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을 막을 자가 과연 있을까? 현재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질문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페르스타펜은 2021년에는 가까스로 첫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그쳤지만, 작년에는 4경기를 남겨두고 두 번째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쟁취하며 경쟁자들을 완전히 압도했다. 이를 통해 그는 단일 시즌에서의 최다 우승 기록(15번 우승, 이 중 9번은 최근 11번의 경기에서 기록)과 단일 시즌에서의 최다 포인트 기록(454포인트, 2019년 루이스 해밀턴의 413포인트를 넘음)을 경신했다.
프리시즌 테스트를 살펴보면, 2023년에는 페르스타펜과 그 팀이 한 번 더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레드불이 트로피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스타펜의 팀 동료인 세르히오 페레스는 프리시즌 테스트 기간 3일 동안 가장 빠른 랩 기록을 세웠으며, 페르스타펜도 “차량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바레인에서는 페르스타펜과 페레스가 모두 리타이어하며 레드불이 고배를 마시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으며, 샤를 르클레르가 1위를 차지하고 페라리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어떤 결과가 펼쳐지든, 레드불이 이번에는 이와 같은 쓰디쓴 패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일관성이 핵심이다!
페라리를 살펴보면, 페라리는 2022년 레드불과 큰 격차로 준우승하며 쓰라린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는 더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페라리는 (최소한 시즌 초에는) 경기장에서 가장 뛰어난 차량으로 평가되었고 유망한 모습으로 시작했으나, 미심쩍은 팀 지시와 열악한 정비성이 합쳐져 지난 시즌 트로피를 놓치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페라리는 직선 주로에서 레드불을 상대하기 위해 작년의 차량을 완전히 새로 디자인했다. 프리시즌 테스트를 살펴보면 원하는 효과는 얻은 것으로 보이지만, 샤를 르클레르는 작년 차량보다 코너를 돌 때 느리게 느껴지는 SF-23에 아직 익숙해지는 중이며, 팀이 이미 레드불을 따라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 같아 두렵다고 밝혔다.
샤를 르클레르가 팀의 가능성을 낮춰본 것일까, 아니면 정말로 레드불이 맹렬하게 질주하며 다시 우승을 거둘까 봐 두려운 것일까? 시간만이 답을 알 것이다!
“넘어야 할 산”
물론, 레드불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는 강팀은 페라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메르세데스 역시 매우 부진했던 2022년의 성적(메르세데스는 7년간 지배해 왔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자리에서 내려옴)에서 반등하고 모두에게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다.
은빛 화살(메르세데스)의 차량은 지난 시즌 초 포퍼싱(porpoising)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겨우 한 번 우승하는 데 그쳤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한 번의 우승이 7번이나 세계 챔피언을 달성한 루이스 해밀턴이 아니라, 같은 팀 소속의 조지 러셀이 브라질에서 달성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해밀턴은 자신이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그렇지만, 올해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가 보여준 모습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긍정적인 부분을 보자면, 작년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나타났던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았고 차량이 이 더 이상 12개월 전처럼 튀어 오르지 않으며 루이스 해밀턴 역시 테스트 기간 3일 동안 가까스로 두 번째 최고 랩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루이스 해밀턴은 핸들링 문제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조지 러셀은 테스트 마지막 날 유압 관련 문제를 겪어, 메르세데스 차량에는 여전히 수많은 문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해밀턴은 이번 시즌 메르세데스 벤츠가 레드불과 정면으로 경쟁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올해가 메르세데스 벤츠에게 한 번 더 어려운 시즌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