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Bit 뉴스
2023-06-15 12:38:00

포뮬러 1 팬 여러분, 몬트리올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모터 레이싱 경기에 빠질 준비를 하세요!

모터스포츠 팬들이 모일 시간이다! 이번 주말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질빌뇌브 서킷에서 F1 시즌의 다음 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이번 레이스가 취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팬들에게는 다행히도 최근 F1의 고위 간부들이 예정대로 F1이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물론 이번 그랑프리에도 수많은 화제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레드불의 막강한 파워에 대항할 수 있는 팀이 과연 존재할까? 메르세데스가 스페인에서 보여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페라리와 애스턴 마틴이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이번 주말 경기를 미리 살펴보기에 지금보다 적기는 없을 것이다!

무적! 이 단어야말로 올해의 레드불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단어일 것이다. 레드불은 올 시즌 현재까지 매번 경쟁사들을 완전히 압도해 왔다. 현재 7번의 레이스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레드불은 무려 287점을 획득하여 2위인 메르세데스보다 135점이나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레드불의 고문 헬무트 마르코는 몬트리올에서 그들의 아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펄펄 나는 듯한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레드불이 이번 시즌에 단 한 번의 레이스에서만 패배했던 맥라렌의 기록을 넘볼 것은 분명해 보인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에서도 마찬가지로 막스 페르스타펜과 세르히오 페레스가 각각 170점과 117점으로 다른 드라이버들과 큰 차이를 벌린 채 순위표의 최상단에 자리 잡고 있다. 페르스타펜은 스페인에서의 우승으로 올 시즌 최소 5개의 체커기를 획득했으며, 시즌 개막 이후 모든 그랑프리에서 1위나 2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꺾을 줄 모르고 있다.

페르스타펜의 팀 동료인 세르히오 페레스 역시 아제르바이잔에서의 우승과 마이애미에서의 2위에 이어 모나코와 스페인에서 각각 16위와 4위를 차지했고, 이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 멕시코 선수는 이번 시즌 동안 2승을 기록했으며, 이번 주말에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던 앞의 두 경기가 사소한 일시적 사고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어느 정도 자신감과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보이며,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강세를 이어가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실버 애로우 메르세데스는 스페인에서 7회 월드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과 그의 팀 동료가 각각 2위와 3위로 포디엄에 오르며, 2개의 포디엄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의 팬들은 마침내 메르세데스가 2010년대 후반 F1을 지배하던 시절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의 고위 간부들은 이러한 낙관론을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그랑프리 전 평가전에서 레드불을 경쟁자 목록에서 제외하고 페라리, 애스턴 마틴, 알파인을 이번 레이스의 주요 라이벌로 꼽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메르세데스가 레드불과 정면 승부를 펼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일까, 아니면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해밀턴과 러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계략일까? 어느 쪽이든, 두 드라이버 모두 자신들의 전력을 다해 승점을 얻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엔 페라리로 눈을 돌려 보자. 이 뛰어오르는 말은 지금까지 힘든 시즌을 보내왔으며, 이번 주말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 현재 그들에게 꼭 필요한 승점을 획득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비록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가 자신의 고향에서 펼쳐진 지난 레이스에서 5위를 차지하며 10점을 획득하긴 했지만, 그의 팀 동료인 찰스 르클레르는 팀 전술과 본인의 실책이라는 고질병으로 이번 시즌 내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에서 3위 애스턴 마틴에 34점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는 페라리는 3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려면 이번 레이스에서야말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깜짝 선물 패키지인 애스턴 마틴이 있다. 애스턴 마틴은 아직 우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베테랑 페르난도 알론소와 그의 팀은 올 시즌 5번이나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게다가 전 월드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는 바르셀로나에서 7위를 차지한 후 이 레이스가 애스턴 마틴이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마지막 레이스가 될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그가 기록한 순위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주장은 다소 오만해 보이긴 했지만, 이후 애스턴 마틴이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 성과가 나온다면 이번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이번 주말 우리가 화면에 시선을 고정할 수밖에 없는 스릴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