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Bit 뉴스
2022-05-24 15:22:00

이번 주말, 모터스포츠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굵직한 레이스들이 펼쳐진다!

모터스포츠 팬이라면 모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주말이 다가온다!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주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두 레이스가 진행된다. 트랙을 뜨겁게 달구는 고성능 머신들의 질주와 함께,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속도가 주는 통쾌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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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그랑프리

이번 시즌에도 어김 없이 전 세계 포뮬러 1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바로 그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 각 팀이 몬테 카를로에 집결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레드불과 막스 베르스타펜은 지난 일요일(이하 현지 시각)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1승을 추가했으며 이번 주말 그랑프리를 앞두고도 자신감에 가득할 것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현재 3연승을 달리며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6점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차량 신뢰성 문제로 고전하던 모습은 이제 완전히 잊어버려도 된다고 외치는 듯한 질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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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요일 경주에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승기를 잡고 있던 것은 베르스타펜이 아니라 프랑스 출신의 샤를 르클레르였다. 르클레르는 퀄리파잉에서도 선두를 차지했으며, 레이스 초반에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경주가 중간쯤 진행되었을 때 파워 유니크가 말썽을 일으키는 바람에 라이벌의 연승을 저지하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노리는 페라리 또한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가 4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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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메르세데스 또한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조금씩 기세를 회복하며 ‘날뛰는 말’ 페라리와 숙적 레드불에게 또 다른 경쟁자의 존재를 상기시키고 있다. 비록 이번 시즌 ‘은빛 화살’ 메르세데스가 지난 몇년 간의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스페인에서는 경쟁력이 꽤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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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레이스를 살펴보면 이번 시즌 초반 메르세데스를 괴롭혔던 밸런스 문제는 이제 머신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조지 러셀이 3위에 오르며 포디엄의 한 자리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한때 19위까지 처졌던 루이스 해밀턴 또한 불꽃 튀는 역주 끝에 5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9위로 처지지만 않았다먼 해밀턴이 포디엄에 서는 모습도 충분히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과연 메르세데스가 이 기세를 몰아 더 좋은 성적을 올릴지, 페라리와 레드불의 독주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인디 500

미국 모터스포츠에도 관심 있는 팬에게는 더욱 풍성한 주말이다. 이번 일요일 제106회 인디 500 레이스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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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는 시뮬레이션, 윈드 터널 실험, 공기역학적 차량 설계 개선 작업 등 지금까지의 모든 피땀 어린 노력은 33대의 차량이 경쟁하여 오직 속도만으로 승자를 가리기에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치열한 레이스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인디 500을 위해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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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라고 하면 최근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인디카 6회 우승자이자 2008년 인디 500 우승자인 스콧 딕슨이 인디 500 사상 최고 속도 기록을 갱신했다는 소식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딕슨은 상위 12명을 가리는 첫 퀄리파잉 라운드에서도 시속 233.510마일(359.7킬로미터)의 4랩 평균 속도를 기록하며 돋보였지만, 그 후 이어진 2차 ‘패스트 식스’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무려 4랩 평균 시속 234.046마일(376.66킬로미터)로 기록을 갱신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로써 딕슨은 통산 5회, 그리고 2회 연속으로 인디 500 레이스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번에야말로 14년 동안 염원해왔던 이 경주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전력으로 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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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퀄리파잉 라운드의 기록을 참고한다면 딕슨의 이번 경주 우승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칩 거내시 레이싱 팀의 동료이자 인디카 디펜딩 챔피언 알렉스 팔로우 또한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엄청난 속도를 보여줬으며, 이번 시즌에도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만큼 팀메이트에게도 양보는 절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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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의 리누스 비케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비케이 또한 토요일 ‘패스트 식스’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4랩 평균 시속 233.385마일(375.6 킬로미터)의 엄청난 속도로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인디 500에서 두 번 연속으로 앞 열 포지션을 따냈다.

인디 500은 그밖에도 수십 명의 실력 있는 드라이버들이 경쟁하는 장거리 레이스인 만큼 경쟁의 치열함과 처절함만은 다른 어떤 경주 못지 않다. 승패 결과가 어떻게 되든 팬들의 만족만큼은 확실히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