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Bit 뉴스
2022-12-20 13:48:00

12개월간 펼쳐진 스포츠 경기의 대서사시! 2022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 5개를 살펴본다

두말할 필요 없이 2022년은 다양한 스포츠 경기로 꽉 들어찬 한 해였다! 역사상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 틀림없는 월드컵 외에도 지난 12개월간은 엄청난 규모의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줄줄이 이어진 한 해였다.

 

따라서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보다 2022년에 진행된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5개를 돌아보기에 더 나은 시기는 없을 것이다.

 

2022 동계 올림픽

 

이번 주는 올해 초로 되돌아가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최초의 도시가 된 베이징에서 개최된 베이징 동계 올림픽으로 시작한다. 

 

 

물론 이번 동계 올림픽이 아주 특별했음은 두 번 말할 필요도 없다. 베이징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사실은 일부 지역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따라 올림픽을 전면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보다 6개월 먼저 개최되었던 도쿄 하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히 크게 자리 잡고 있는 듯 보였는데, 이는 규제/보건 및 안전 프로토콜의 시행으로 대중에 경기가 개방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가 선수 명단을 바꿔야 했기 때문이다. 

 

메달과 관련해서는 노르웨이가 16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메달 32개, 금메달 6개), 독일(메달 27개, 금메달 12개), 캐나다(메달 26개, 금메달 4개), 미국(메달 25개, 금메달 8개) 순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포뮬러1

 

완전하고 절대적인 장악. 이것이야말로 올해 드라이버 타이틀을 유지하는 데 성공한 막스 페르스타펜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문장일 것이다. 때때로 샤를 르클레르가 이 압도적인 네덜란드 선수와 접전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페르스타펜은 포뮬러1 역사상 모든 드라이버 중 단일 시즌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와 우승을 차지하며, 4개의 레이스를 남겨둔 시점에 순조롭게 타이틀 획득을 확정 지었다.

 

 

한편 2021 타이틀 라이벌이었던 루이스 해밀턴은 그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이 영국 드라이버는 F1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첫 시즌을 보냈고, 컨스트럭터 타이틀에서도 레드불과 페라리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해밀턴과 그의 팀 메르세데스는 영원할 것만 같던 왕좌의 자리에서 마침내 내려오게 되었다.

 

해밀턴과 르클레르가 내년에 다시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페르스타펜이 3년 연속으로 타이틀을 차지할 것인가? 그것은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테니스

 

지난 12개월 동안 활발한 경기가 펼쳐진 테니스 세계로 눈을 돌려보자. 아마도 올해 남자 경기에서 가장 화려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간 선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일 것이다. 이 센세이션을 일으킨 10대 스페인 선수는 US 오픈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고 그 과정에서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해는 또한 로저 페더러가 프로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는 마지막 해이기도 했다. 이 스위스의 전설적인 선수는 9월 은퇴를 선언하고, 창설될 시 그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레이버 컵에서 전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과 짝을 이뤄 복식 경기를 펼친 후 경력을 마무리했다.

 

여자 경기에 대해 말해보자면, 올해는 이가 시비옹테크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애슐리 바티가 4월에 은퇴하고 시비옹테크가 2개의 그랜드 슬램을 차지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이로 인해 그녀가 앞으로 수년 간의 여자 테니스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촉발됐다.  

 

우리가 새로운 여제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2023년에 또 다른 도전자가 등장할 것인가?

 

NBA 파이널

 

아마도 2022년 농구 세계에서 일어난 가장 기념비적인 이벤트는 보스턴 셀틱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가 농구계의 최고상을 놓고 서로 경쟁한 NBA 파이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셀틱스는 18번째 타이틀을 확보하여 NBA 역사상 가장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이 게임 시리즈에 참여했다. 셀틱스는 처음 3번의 경기에서 2번의 승리를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이 결국 손을 들어준 것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다음 3번의 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하여 시리즈 점수를 4-2로 만들었고, 이로 인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셀틱스가 이번 시즌 웨스턴 컨퍼런스에서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볼 때, 패배의 아픔이 셀틱스를 더욱더 우승에 굶주리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골든 스테이트는 아직 그들의 마력을 다시 찾지 못한 듯 보인다.

 

스탠리컵 파이널

 

마지막으로 탬파베이 라이트닝과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맞붙은 올해 스탠리컵 파이널을 되돌아보며 이 글의 마무리를 지어 보도록 한다. 탬파베이 라이트닝은 연속으로 세 번째 스탠리컵을 들어올리기를 희망하며 이 일련의 경기에서 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상대 팀인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마지막으로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싸운 것이 뉴 저지 데빌스와 맞붙은 2001년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틀림없이 그 꿈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탬파베이 라이트닝의 계획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콜로라도 애벌랜치는 1차전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은 후부터 그 자리를 계속 유지했으며, 심지어 2차전 경기에서는 7-0이라는 점수 차로 대승을 거두며 이 시점에 시리즈 2-0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탬파베이 라이트닝은 그 후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약간의 반격을 하는 듯 보였지만 콜로라도가 6경기 만에 승패를 확정 지으며 탬파베이의 3연속 스탠리컵 달성의 꿈을 무너뜨렸다.

 

이 두 팀을 내년 파이널에서도 볼 수 있을까? 오직 시간만이 그 답을 가지고 있다!